집과 자연에서 빛나고 싹트는 감수성의 동시집 ‘꿈을 꾸며’
집과 자연에서 빛나고 싹트는 감수성의 동시집 ‘꿈을 꾸며’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8.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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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를 읽다 보면 분명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표현인데도 싱긋, 웃게 하는 힘이 있다. 그 싱긋을 입술에 빚는 표현은 유년기를 겪고 있거나 겪었던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겼던 의성어와 의태어들이다. 임숙례 시인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살그머니 심으며 사람들에 동심의 꽃을 길러낸다.

 임숙례 작가가 첫 동시집 ‘꿈을 꾸며(반딧불·1만2,000원)’을 펴냈다.

 이번 동시집은 총 6부 72으로 구성돼있다. 직접 쓰고 그림을 그린 이번 동시집은 어린아이와 자연과 농촌이 주요 소재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눈빛과 작은 사물에서도 싹트는 감수성이 돋보이는 시어들이 빛난다.

 임숙례 작가는 이번 동시집을 펴내며 “나와 내 아이들, 그리고 손자손녀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동시를 썼다”고 말했다. 동시를 쓰면서 사물을 낯설고 새롭게 바라봤다던 그녀는“아이들은 유치하지만 거짓이 없고 맑고 순수해 아이들 속에서 함께 놀이를 즐기는 동안 그 놀이와 소리가 글이 되었다”고 말했다.

 안도 시인은 “그간 살아온 오랜 시간의 무게를 견디며 자신의 맑은 시심을 안으로 가다듬어 온 청아한 노래가 가득하다”며 “집중력이 낮은 어린이도 읽기 좋을 만큼 옛 이야기로 시선과 관심을 다잡았다”고 평했다.

 이준섭 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은 “임숙례의 동시를 읽으면 자연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견하게 되고, 깨우침을 배운다”며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며 인간적 정서를 풍부하게 해준다”고 평을 더했다.

 임순례 작가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1999년 ‘시와 산문’으로 수필부문에, 올해 ‘소년문학’을 통해 동시로 등단했다. 제 6회 녹색수필상을 수상했으며 수필집 ‘가끔식 뒤돌아보며 산다’, 산문집 ‘좋은 생각으로 살고 싶어요’, 놀이 산문집 ‘할머니의 보물창고’를 출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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