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발효소스토굴 장(醬) 역사 전시관 새 단장
순창군 발효소스토굴 장(醬) 역사 전시관 새 단장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8.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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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발효소스토굴 장 역사 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순창군 제공

 최근 낮 기온이 35℃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실내온도가 18℃를 유지하는 순창발효소스토굴이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순창군은 발효소스토굴 내 장(醬)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게 전시관도 새롭게 단장했다.

 순창발효소스토굴은 순창읍 백산리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인근에 있는 길이 134m에 최대폭 46m인 대형 저장고다. 군에서는 최근 이곳에 VR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하며 순창군의 대표 문화관광명소로 꼽힌다.

 여기에 군은 고조선부터 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장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전시관을 새롭게 구축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다. 실제 장의 기원은 유교경전인 ’논어‘향당편을 통해 “공자가 음식 썬 것이 바르지 않으면 잡숫지 않으셨고, 장이 없으면 식사하지 않으셨다”라는 글귀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후 고조선과 삼국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면서 장의 근본기술인 발효분야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순창군이 발전시켜가고 있음을 이번 전시관 구축을 통해 보여준다. 현재 군은 장류의 근본 기술인 발효분야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며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사업과 장내유용미생물은행 건립 등 관련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전시관 외에도 발효소스토굴 내에 미디어아트 체험공간과 대형 저장고, 트릭아트를 활용한 포토존 등도 조성돼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또 발효소스토굴 실내온도가 18℃를 유지하면서 시원한 피서지를 찾아 토굴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도 느는 추세다.

 따라서 토굴을 찾는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교육공간인 동시에 동행한 부모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좋은 피서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순창군 김재건 장류사업소장은 “발효소스토굴 내에 장의 기원부터 현재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발전한 모습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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