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황의순문학상에 고연숙 씨 선정
제14회 황의순문학상에 고연숙 씨 선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8.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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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수필과비평문학상에 이용미·박숙자·김재환 수상
고연숙 씨

‘제14회 황의순 문학상’에 고연숙 씨, ‘제19회 수필과 비평문학상’에 이용미·박숙자·김재환 씨가 선정됐다.

수필과비평사(발행인 서정환)와 수필과비평작가회의(회장 차은혜)는 ‘수필과비평 2019년 8월호(통권 214권)’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는 ‘황의순문학상(심사위원장 유한근)’과 ‘수필과비평문학상(심사위원장 박영수)’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지난 6월에 구성하고, 심의한 결과다.

 ‘황의순문학상’을 수상한 고연숙 씨의 수상 작품집은 ‘아름다운 뒷모습’이다. 고씨는 2003년 ‘한국문인’으로, 2015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한 후, 수필집 ‘내 삶의 아름다운 변주’, ‘노루의 눈물’ 등을 출간한 중견작가다.

 심사위원회는 “자연친화상상력으로 노·장자 사상 그리고 생태주의적인 문학관으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염원하는 그의 문학관과 세계관으로 한국수필의 독자적인 수필 지평을 열고 있다는 점에서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평했다. 

 ‘수필과비평문학상’을 수상한 이용미 씨는 올해 펴낸 ‘물위에 쓴 편지’로 이름을 올렸다. 2002년 ‘꽃과 함께 이름표를’로 신인상을 받은 이씨는 그동안 진솔한 삶을 농익힌 다수의 문제작으로 주목받으면서 사유와 통찰력이 돋보이는 수필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수필과비평 작가회의 회장, 전북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 중이다.

 박숙자씨의 수상작은 두 번째 수필집 ‘지느러미의 여유’다. 박씨는 지난 2006년 실향민의 아픔을 다룬 ‘떠도는 원혼’으로 당단한 다음 해, 첫 수필집을 냈으며 자신의 철학을 숙성시킨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한국문인협회, 수필과비평작가회의, 호서문학회, 전원문학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재환씨는 수필집 ‘그곳엔 물레방아집은 없었네’로 상을 거머쥐었다. 2009년 ‘할미꽃’으로 등단한 그는 거침없는 이야기 솜씨로 아름다운 인생론의 꽃밭을 만들어갔다는 평가다. 한국문협 진안지부, 수필과비평작가회 전북지부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24일과 25일 대전 유성 라온컨벤션효텔에서 열리는 ‘2019년 하계수필대학세미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수필과비평’ 8월호에는 이들 수상자의 대표 작품과 작품평이 특집으로 실렸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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