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섬진강에 문화·예술 입히는 다님길 사업 착수
순창군 섬진강에 문화·예술 입히는 다님길 사업 착수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8.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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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섬진강문화예술다님길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사진은 다님길 시설 조감도.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섬진강의 자연경관을 테마로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예술체험 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섬진강문화예술다님길’사업에 착수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강천산과 온천관광벨리, 고추장민속마을, 투자선도지구(발효테마공원), 건강장수연구소 쉴랜드 등에 집중된 ‘1일 관광벨트’를 조성 중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순창지역 동부권 섬진강 자전거 도로와 이들 사업을 연계해 체류형 체류 관광지로 전환을 위한 기반 조성도 한창이다.

 그리하여 추진하는 ‘섬진강문화예술다님길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관광역 관광개발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하는 장기 사업이다. 국비 28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다.

 군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그동안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즉, 지난 2014년부터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인 문체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오랜 노력 끝에 2015년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계획에 반영시켰다.

 또 2018년도에 관련 사업비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최근 사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것. 군이 밝힌 주요 사업은 관내 섬진강 24km 구간을 4가지 테마로 구성해 추진하게 된다. 실제 ▲동계면 구미마을 ‘한옥예촌’▲적성면 구남마을 ‘섬진강 미술촌’▲유등면 오교리 ‘강변예술쉼터▲풍산면 향가마을 ‘소울터널 무인공방’등을 조성한다.

 특히 군에서는 섬진강 곳곳에 문화예술 거점을 만들어 자전거라이더와 관광객, 지역주민에게 문화와 예술이라는 테마로 볼거리는 물론 체험거리를 제공해 정주시간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500만명 유치에 보탬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섬진강변의 용궐산자연휴양림과 섬진강마실휴양숙박시설, 섬진강미술관, 채계산 출렁다리, 향가유원지(캠프장) 등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및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문화와 예술을 이용한 볼거리·체험거리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주민에게는 문화예술의 격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관광객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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