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건설업 육성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전북건설업 육성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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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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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종합건설업체의 2019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이 발표됐다.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북에서는 종합건설업체 가운데 계성건설이 1,994억 원으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신성건설이 1,736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제일건설이 1,577억 원으로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14위였던 세움종합건설이 10위로 새롭게 전북지역 TOP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전북지역 상위 50위권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시평액 5,000억 원 이상 1군 업체는 올해도 없다.

 전북 종합건설업체의 시평액 평가는 1조 원 이상 업체가 수두룩한 전남·광주와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전남·광주지역 업체들은 호반건설이 전국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등 크게 성장하고 있다.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하는 건설업체 중 11곳이 평가 총액 전국 상위 10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호반건설이 4조 4,209억 원, 중흥토건㈜(1조 9,014억 원, 전국 17위), 금호산업㈜(1조 5,139억 원, 20위), 제일건설㈜(1조 3,664억 원, 26위), 우미건설㈜(1조 2,347억 원, 35위)로 5개 건설사는 1조 원 이상이었다. 전북지역 상위 10여 개 업체를 합한 시평액이 전남의 1개 업체에도 못 미친다.

 전북 건설업체들의 시평액이 떨어지는 것은 지역에서 새만금 등 대형공사가 추진되고 있지만 대부분 외지 대형업체들이 싹쓸이하고 전북 업체들은 들러리만 서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건설협회에 따르면 2018년도 도내 건설공사 중 54.2%인 1조 6천억 원을 외지 건설업체가 수주했다. 주택 건설시장도 유명 브랜드를 내세운 수도권 업체와 전남·광주업체들의 판이다. 호반베르디움, 중흥S클래스, 금호어울림, 우미린, 영무예다음 등 전남업체의 브랜드가 전북 주택시장을 장가하고 있다.

 전북지역 건설업체를 살리고 외지업체의 지역시장 잠식을 개선할 비상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때마침 윤방섭 (주)삼화건설 회장이 전북건설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돼 취임했다. 전북건설협회 지도부와 전북도, 정치권 등이 머리를 맞대고 전북지역 건설업 활로와 육성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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