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폭력 폭언 악성 민원 비상벨 울린다
임실군 폭력 폭언 악성 민원 비상벨 울린다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8.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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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주민을 보호하고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한다.

군은 대민업무를 수행하는 일선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원실 13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민원인들의 폭력과 폭언 등을 일삼는 악성 민원인으로 인해 공무원들의 정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따른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비상벨 설치장소는 군청 민원실을 비롯한 관내 읍·면사무소 민원실 12개소로 내달 31일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비상벨은 민원실에서 민원폭력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누르면 인근 경찰서 112상황실로 실시간 상황이 전파돼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군의 대책은 최근 감정노동자에 대한 민원인들의 언어 폭력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가운데 공직사회 역시 이로 인한 우울증이나 회의감 등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민원인 친절교육을 실시해 친절을 기본으로 하는 응대를 최대한 강화하되 악성 민원으로 부터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형우 부군수는 “최근 폭언·폭행 등의 악성 민원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위험에 직면하는 만큼 비상벨 설치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며 “모두에게 안전한 민원실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더욱 더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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