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31일까지 약 한 달간 만나게 되는 작품은 원광대학교 융합교양대학의 교수이자 시인인 김정배씨의 시적 단상과 왼손 그림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씨의 작품 ‘제주 간다’,‘별과 기린’, ‘눈물이 필요한 밤’ 등 총 94점이다. 그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왼손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어릴 적 누구나 간직했던 동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음을,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만의 감성을 드러내고 예술가의 삶을 경험할 수 있음을 믿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지훈 문화통신사 대표는 “지역주민이 작가의 예술작품을 쉽게 접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도심의 골목이 단순한 개발 논리에 귀속되기보다는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늘 함께할 수 있는 예술공동체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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