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조기 발견, 치료 가능해진다
폐암 조기 발견, 치료 가능해진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8.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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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율 1위 폐암에 대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해진다. 

5일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은 “그동안 위암과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국가 암검진사업에 이달부터 폐암 검진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추가된 폐암 검진 대상자는 암 검진 실시 기준에 따라 만 54세부터 74세 중 하루에 한갑 이상, 30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다.

검진은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방식으로 2년 주기로 실시되며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대상이다.

폐암검진은 건강보험공단이 발송한 폐암검진표(안내문)와 신분증을 가지고 검진기관으로 방문하면 약 11만원의 검진료 중 10%인 본인부담금(약 1만원)만 내고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소득 하위 50%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폐암 검진기관은 종합병원급 이상 일반검진기관으로, 전주지역의 경우 △대자인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전주병원 △예수병원 등 4개 기관이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우리나라 암 사망 중 1위인 폐암은 5년 상대 생존율(27.6%)이 췌장암(11.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암종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폐암검진이 국가 암 검진에 추가됨으로써 폐암의 조기발견·조기치료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 암 검진 및 암 환자 의료비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 정신건강팀(063-281-6356)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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