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중국·오세아니아와 ‘태권도 협력’ 강화
태권도진흥재단, 중국·오세아니아와 ‘태권도 협력’ 강화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9.08.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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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 이하 재단)은 중국을 비롯해 피지·사모아 등 오세아니아에서의 태권도 진흥 및 보급 등을 위한 공공·문화 외교에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광동성 내 화저우시와 둥관시 등을 찾아 지역별 태권도협회장 업무협의를 비롯해 현지 태권도장의 사범·수련생과의 만남 등을 통해 중국 내 태권도 보급 및 인지도 등의 동향을 파악 하는 등 양국 간 태권도 교류에 나서고 있다.

  특히, 광동성 시내에서 4시간 30여분 떨어진 화저우시에서 진행한 태권도사범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측 사범들은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태권도발전을 위해 태권도원에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해 달라”, ”중국과 한국은 거리상 가까워 태권도 수련생들의 태권도원 방문이 용이하다“라고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요청했다. 재단 이상욱 이사장은 ”2017년부터 중국내 일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입학시험시 태권도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필수 이수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재단도 사범님들의 요청을 귀담다 듣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 태권도 발전과 보급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재단은 또 지난 7월 16일부터 24일까지 오세아니아의 피지와 사모아를 찾았다. 정문자 교육부장을 비롯한 재단 대표단은 사모아에서 열린 제16회 퍼시픽게임 태권도경기 참관을 비롯해 IOC위원과 주피지 대한민국 대사, 오세아니아 태권도협회장 등을 만나 다방면의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존 코치파스(John Kotsifas) 오세아니아태권도협회장 및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는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우수 선수들을 중심으로 태권도원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태권도 보급 등에 도움과 협력을 희망한다”라고 했다.

  또, 로빈 미첼(Robin Mitchell) IOC위원(피지)과 조신희 주피지대한민국대사, 나상현 사범과의 업무협의에서는 “올해 3월 태권도원 전지훈련에 참가한 피지 선수들이 이번 퍼시픽게임 태권도 경기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라며 “이를 통해 전지훈련 성과를 확인했고,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원 전지훈련을 확대해주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특히, 로빈 미첼 IOC위원은 도쿄 올림픽 즈음 태권도원을 방문해 태권도 발전과 보급 등에 대한 협의를 위해 재단과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재단 이상욱 이사장은 “재단은 태권도 공공·문화외교를 통해 개발도상국 등의 태권도 진흥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로빈 미첼 IOC 위원이 요청한 ‘태권도원 전지훈련’을 비롯해 태권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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