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상풍력 추진에 박차
군산시, 해상풍력 추진에 박차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8.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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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해역 내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 단지 평가기술 개발’과 ‘대형 해상풍력 터빈 해상 실증 기술개발’ 등 대규모 국가 연구 과제를 수행중이다.

연구 과제가 완료되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산해역 내 GW급 해상풍력 단지 조성과 지역주도의 태양광 사업,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유치 등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해상풍력에 대한 이해도는 여전히 떨어지는 게 현실.

 이에 따라 강임준 시장과 김경구 시의장 등은 6일부터 11일까지 해상풍력 세계 최대 강국으로 평가받는 덴마크 현지를 시찰한다.

해상풍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찾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덴마크는 일찍이 정부와 기업, 국민이 재생에너지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풍력산업을 개발, 성공리 안착했다.

 2015년 기준 전체 소비전력의 42%를 풍력으로 생산하는 등 명실상부한 풍력발전 분야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강 시장 등은 덴마크 그린 홍보관, DTU RISO 등 주요기관과 연구소, 덴마크 대표 에너지 국영기업인 오스테드와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덴마크의 해상풍력 사업 국가정책과 우수사례를 듣고 선진 현장을 확인하겠다는 것.

 특히, 지역의 극심한 갈등과 반대를 이겨내고 풍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자치단체의 성공 사례와 궁금증을 직접 들을 계획이다.

군산에서 풍력사업이 본격화되면 주민 설득 등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임준 시장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해상풍력 사업을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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