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폭염… 온열질환 주의해야
일주일째 폭염… 온열질환 주의해야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8.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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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3일 전주종합경기장 내 무료 물놀이장인 '야호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이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최광복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3일 전주종합경기장 내 무료 물놀이장인 '야호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이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최광복 기자

  전북지역이 일주일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온열질환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기상대는 4일 12개 시군(전주,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임실, 순창, 고창, 부안)에 폭염경보를 발효했고, 2개 시군(군산, 장수)도 폭염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일부지역에서는 한때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다.

 또한 5일에는 올들어 가장 무더울 것으로 예보되는데 낮 최고기온이 36℃에 이르는 시군이 6개 시군(전주, 익산, 남원, 완주, 순창, 부안)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도는 기상청의 단기예보 상 최고기온이 35℃ 이상 3일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군이 6개 시군에서 9개 시군으로 확대됨에 따라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여 주요 10개 부서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폭염 기상상황을 주시하면서 소관부서별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관리와 취약지역 예찰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그간 매일 3회 이상 마을방송을 실시해 폭염 취약시간에 주민들에게 폭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재난도우미를 통한 폭염취약계층 예찰을 강화해 왔다.

 또한, 무더위쉼터 운영과 그늘막, 에어커튼 등 폭염저감시설 운영은 물론 필요시 시군 여건에 따라 살수차 운행 및 얼음비치 등의 추가 조치를 실시해 폭염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4일 오후 2시 현재까지 도내에는 온열질환자가 29명이며 가축은 158천여 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자와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본격화되면서 도민들 스스로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낮 시간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외출이 꼭 필요할 때에는 반드시 양산과 물병을 준비하는 등 폭염에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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