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회차 맞은 JUMF, 다양한 라인업 등으로 호평
어느덧 4회차 맞은 JUMF, 다양한 라인업 등으로 호평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8.0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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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2019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열린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많은 관객들이 손을 흔들며 무대를 즐기고 있다.최광복 기자
2일 2019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열린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많은 관객들이 손을 흔들며 무대를 즐기고 있다.최광복 기자

 “여름의 열기만큼 이번 공연도 뜨거웠습니다”

 지난 4일 전주 종합경기장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스테이지 앞으로 몰려 환호를 높였다. 지난 2016년부터 전주MBC(사장 송기원)이 주최·주관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하 JUMF)는 올해도 뜨거운 환호성이 종합경기장을 자정까지 메웠다.

 4일 전주 MBC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린 ‘JUMF‘ 페스티벌은 누적관객 약 1만 7500명이 모였다. 올해의 전북권 관광객 집계율은 약 45%로 회차가 늘어날수록 전북 도민들의 참여율도 꾸준히 높아졌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서 온 하민정(18)씨 는 “올해 처음 와봤는데 가격은 조금 부담되지만 라인업이 좋아 친구랑 같이 돈모아서 왔다”며 “낮에는 더웠지만 밤에는 감동적인 무대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부천에서 온 박지원(29·여)씨도 3년전부터 꾸준히 JUMF를 찾았다며 “솔직히 좋아하는 밴드만 보려 했는데 좋은 밴드도 많고 현장 분위기도 즐거워서 사흘 내내 즐겼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올해 라인업은 마마무, NELL, 국가스텐, 윤도현밴드, 손애플, 이센스/스윙스/키드밀리/기리보이, 네메시스, 안녕바다, 잔나비, 스타피쉬, 송장벌레 등 국내 저명한 락밴드와 베네수엘라 출신 DJ 자도닉, 독일 메탈밴드 알마낙, 미국의 명밴드 스트라이퍼, 일본의 메탈 아이돌 패스코드, 모던록밴드 브랏츠등 43개 팀의 훌륭한 라인업으로 호평받았다.

 이번 JUMF는 전통 록부터 전자댄스음악, 힙합까지 어우르며 세계성과 음악성, 마니아층과 대중들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이다.

 폭염주의보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스테이지 앞에서 가수들의 열창과 화려한 무대 매너에 더 큰 호응으로 화답하면서 전주종합경기장을 락스피릿으로 채웠다. 공연마다 절정에 달하는 순간 시원하게 흩날리는 물대포 속에서 관객들은 더위를 식히며 특별한 추억을 만끽했다.

 피크닉 존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텐트와 돗자리를 설치해 간식을 즐기거나 혹은 에어 소파에서 기대어 여름날의 음악과 휴일을 즐겼다. 여성 관객들을 위한 파우더룸과 워터터널, 무료 샤워장, 수영장 등도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의 호평을 샀다.

 행사 기획자인 이태동 전주MBC 책임PD는 “올해 외부와 도내 재방문 관객들이 꾸준히 찾아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전북도의 지역민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을 과제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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