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추진 환영, 이제부터 시작”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추진 환영, 이제부터 시작”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8.04 16: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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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자림학교 부지 중 일부에 고용연계형 평생학습관 설립 추진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과 자립생활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발평자사모)이 2일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평생학습관 설립 결정 합의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바램이 적힌 바람개비를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광복 기자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과 자립생활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발평자사모)이 2일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평생학습관 설립 결정 합의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바램이 적힌 바람개비를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광복 기자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과 자립생활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발평자사모)이 전북도와 전주시가 옛 자림학교 부지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고용연계형 평생학습관 설립을 추진키로 합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발평자사모는 지난 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북도와 전주시 관계자들과 함께 도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교육 및 고용연계형 평생학습관 설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는 “향후 설립될 평생학습관은 발달장애인이 학령기 이후 사회적응교육과 고용연계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장애인 노동권이 지역사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전주시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북도와 전주시가 설립할 평생학습관은 장애인 노동권 실현을 준비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중증 발달장애인들도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잠재적 능력, 다양성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직업·직무개발, 고용연계, 사례 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지원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평자사모는 “단순한 여가활동으로 구성된 기존의 돌봄 시스템으로 전락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전북도와 전주시뿐만 아니라 전북도교육청도 학령기 이후 성인기까지 발달장애인들의 평생 학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방안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발달장애인이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 때문에 개인의 인성, 재능, 창의성 개발이 무시되는 차별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발달장애인도 지역공동체로 참여할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와 전주시는 최근 발평자사모 대표단과 만남을 갖고 옛 자림학교 부지(2만여평) 중 일부에 고용연계형 평생학습관 설립 추진을 적극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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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경 2019-08-11 15:51:15
부모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서
아이들에게 꼭맞는 학습관이
하루빨리 설립되기를 ...
김지웅 2019-08-11 15:15:52
발평자사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