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귀향객 등 500여명 영화관람
진안 백운면(면장 이기호)에 주민과 휴가객들을 위한 가설극장이 올해도 찾아왔다.
7회째를 맞는 백운 가설극장은 지난 2일과 3일 백운면사무소 강당에서 시원한 저녁시간을 이용해 지역민과 피서객, 귀향인 등 500여 명이 모여 영화를 관람하고 옛 추억을 되새겼다.
2일 동안 주민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영화인 ‘극한직업’과 ‘증인’ 2편이 상영됐다. 상영 전 성인 클래식 콘서트와 백운면 평생학습 프로그램 발표회 등으로 깊어가는 무더운 여름밤을 즐겼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참석자 모두에게 저녁식사로 찰밥을 제공하고 낮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설치, 대나무 물총 만들기, 팥빙수 체험 등 부대행사를 제공하여 어느 해보다 풍성한 여름잔치가 되었다는 평이다.
이기호 백운면장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면민들에게 모처럼 함께 영화를 보며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너무 기쁘다”며 “진안군마을축제 기획지원사업으로 운영하는 가설극장이 주민들의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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