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자체간 교류마저 중단될 위기
농촌지자체간 교류마저 중단될 위기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9.08.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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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11월 일본 미야자키현 아야정 방문 계획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설상가상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까지 내려지면서 농촌지자체간 진행되어 온 교류마저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

 진안군의 경우 일본 큐슈 미야자키현의 아야정과 2011년부터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공공기관을 비롯한 민간단체, 청소년 등이 농업, 공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히 교류 해왔다.

 매년 10월 예정인 진안홍삼축제 때 일본 아야정장이 진안군을 방문하고 진안군 측에서는 11월 아야정 공예축제 때 답방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모든 일정을 원점에서 신중히 재검토해야 할지 숙고에 들어갔다.

 이번 상호교류 방문이 숙고 끝에 무산된다면 우호협력 자체가 깨질 위기에 처해있다.

 진안군 담당자는 “10여년간 지속되어 온 교류를 한 순간에 단절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면서 “국가 차원에서 대응 매뉴얼이 만들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국민적 분노가 큰 상황에서 진안군이 교류를 지속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므로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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