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비치 ‘당부’
완주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비치 ‘당부’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8.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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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가정에 비치한 1대의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는 여름철 선풍기·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다.

 완주소방서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가운데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8년 6월부터 9월까지 전라북도의 계절용 기기로 인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27건의 화재 중 19건이 선풍기(11건)나 에어컨(8건) 같은 냉방기기가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약 700여원으로 나타나 여름철 냉방기기의 안전한 사용이 강조됐다.

 이에따른 냉방기기 화재의 발생요인은 전기 접촉 불량, 과부하와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이 65%, 과열과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21%, 부주의 7%로 나타났다.

 냉방기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은 한동안 켜지 않았던 선풍기와 에어컨은 사용 전에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 유무를 점검한 후 가동해야 하며, 선풍기를 사용 중에는 정상적인 날개회전·타는 냄새·이상소음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에어컨 실외기는 가급적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설치하고 주변에 가연물 적제를 금하고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만일 가정에서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로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해야 한다.

 화재발생으로 화재감지기가 경보음을 울릴 때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두었다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서형원 완주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8월에 접어들어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전력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는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비치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지혜롭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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