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민관 합동 벼 병해충 예찰
고창군 민관 합동 벼 병해충 예찰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8.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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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잦은 비와 폭염으로 병해충 방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고창 쌀의 명품화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1일 벼멸구 등 비래해충(바람을 타고 중국 등지서 날아오는 해충)과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등의 토착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관 합동 벼 병해충 예찰 및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민관 합동예찰은 고창군수도(水稻)연구회 회원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병해충 발생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예찰결과 최근 장마로 인한 잦은 국지성 호우 및 고온다습한 날씨로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일부 피해를 확인했다. 또 종자소독이 미흡한 일부 포장에서 키다리병과 벼잎선충의 피해 상황이 조사됐다. 다만, 확산 속도가 빠른 비래해충에 의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예찰단은 각 읍·면에 설치된 7개소의 ‘고창쌀 브랜드화 품종비교 시험포’와 1개소의 ‘고창쌀 브랜드화 품종비교 전시포’를 방문해 고창쌀 브랜드화 추진을 위한 주력 품종인 수광벼와 예찬벼의 생육단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박균성 팀장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병해 피해가 확산되고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날아온 멸구류와 나방류 해충들의 급속 번식이 우려된다”며 “병해충 종합방제로 고창군의 고품질 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지역농민과 지속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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