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주역사에 전주의 역사와 철학, 문화가 담겨진다
새로운 전주역사에 전주의 역사와 철학, 문화가 담겨진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8.01 18: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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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 새롭게 신축될 전주역사(驛舍)에 천년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가 가진 철학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지게 된다. 

1일 전주시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주역사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가 20여명을 초청해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그간 추진해온 정책들을 소개하는 정책투어가 2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투어는 전주역사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들이 전주시의 사업추진 현장과 한옥마을 등을 둘러봄으로써 전주시의 도시정책과 문화를 잘 이해하고, 전주역사 설계시 전주시정 철학과 비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책투어에 참가한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은 첫날(1일) 전주시민놀이터에서 전주시 주요정책과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서노송예술촌과 서학동예술마을 등을 견학했다.

또, 전주한옥마을 일대 주요 건축물인 경기전과 전동성당, 전라감영 복원 터 등 천년의 숨결이 담겨있는 전주의 역사와 문화도 탐방했다.

정책투어 참여 건축가들은 2일에도 전주역사 신축 설계 시 주변과의 조화를 위해 전주역 앞 첫마중길을 방문해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와 함게 국내 문화재생사업 대표 성공 모델인 팔복예술공장 견학과 함께 김승수 전주시장과 티타임을 갖고 전주역사 설계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누게 된다.

전주역 시설개량사업은 국비 300억원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100억원 등 총 450억원이 투입돼 선상역사를 증축하고 주차시설 조성과 교통체계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며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시 전을열 교통안전과장은“전주역은 전주시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중요한 공간이다”며“전주역이 미래지향적인 전통 역사도시 전주를 경험하게 하는 풍요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되도록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들이 전주의 멋과 품격을 설계에 잘 담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주역사 국제설계공모에는 86개 업체가 참가를 등록한 상태며 오는 9월 10일까지 작품 접수기간을 거쳐 9월 말에는 새로운 전주역사의 윤곽이 들어날 전망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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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9-08-01 23:07:07
그냥 한옥만 생각하지 말고
전주를 대표하는 탄소 소재로
월드컵 경기장의 부채모양의 지붕처럼
그런 최신역사를 신축하자
단지 한옥을 흉내낸 역사는 의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