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국외연수 입찰 참여관계자, 국외연수 업체 선정 반발 기자회견
정읍시의회 국외연수 입찰 참여관계자, 국외연수 업체 선정 반발 기자회견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9.08.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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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국외연수 입찰 참여관계자들이 1일 정읍시청에서 정읍시의회 국회연수 서울업체 선정에 대해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관계자들은 “전국 250여 개 시군의회 99%가 지역업체를 선정, 연수를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 할 의원들이 지역 업체를 못 믿어서 서울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면 시민들은 의원들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정읍시의회가 ‘2019년도 국외연수 참여 업체(여행사)’를 모집하면서 서울업체를 선정하자 정읍업체와 지역민들이 정읍시의회에 거센 항의를 하고있다.

정읍시의회가 10월 중 유럽(독일·체코·덴마크)3개국 국외연수(시의원 17명, 수행 5명·예상)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공고를 내고 참여한 지역업체 4곳과 서울업체 1곳이 30일 제안발표를 했다.

이번 국외연수 선정은 제안서 평가 90%(연수기회 및 전략 15, 연수 수행 세부계획 20, 연수테마 이행 추진 25, 연수 효과성 15, 연수 서비스 정도 15), 견적 10% 최다득점 업체를 선정기준에 서울업체((주)아카원)이 선정됐다.

이번 해외연수 선정은 모집공고 참가자격부터 정읍시에 영업소를 두고 있는 업체, 전문연수업체로 여행업을 등록하고 공공기관 연수실적이 10회 이상 실시한 업체로 규정한 내용이 불분명한 사유탓에 지역 제한경쟁과 전국일반입찰간 의견차이가 발생해 불신과 설득력이 잃고 있다.

참여업체는 “지자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용역 추정가격 1억원 이내로 지역 제한이며 전국입찰이라도 서울 업체 1곳만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 “10여 년 이상 여행업 영업 경력과 의회가 요구한 모든 사항을 제안서에 담아 수행 능력이 탁월한데도 지역 업체를 외면하고 외지 업체를 끌어들였다”며 “지역주민을 무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서울 업체는 정읍시의회 국내 연수를 실시했던 업체로 참여 의향서 물어보는 등 연락한 것은 사실이다”며 “선정은 의회 운영위원들이 심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민 김모씨(수성동) “시민의 대변임을 자처하는 의원들이 누구를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는지 스스로 자문자답 해 봐야 한다”며 “집행부에 못 1개를 사더라도 지역업체를 이용해 줄 것으로 외치는 의원들의 이번 잘못된 결정은 주민소환제를 통해서라도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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