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온열질환 주의보
불볕더위 온열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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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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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면서 무더운 날씨로 인한 온열 환자 발생 우려가 높아 건강관리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주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앞으로도 전주를 비롯해 도내 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최고 33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온열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만일 이런 증상에도 불구하고 치유 시기를 놓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최근 도내 모든 지역에 평균33도 이상의 폭염 날씨가 연일 이어짐에 따라 전북도는 22개 응급기관을 지정 온열질환자에 대한 신고와 응급치료 체계를 갖추고 운영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 해도 1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열질환자 발생은 대개 7월에서 8월 사이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전주기상청은 8월 들어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33도를 넘는 무더위와 습한 날씨, 열대야 현상까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폭염은 누구에게나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과 어린이 심뇌혈관 질환자는 가장 온열 질환에 취약하다고 한다.

대한응급학회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폭염지수 1도 상승에 중증 온열 질환 발생률이 45%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나 중증 신경 이상으로 발작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열사병을 가장 주의해야 할 온열 질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상책이다.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대기환경의 변화가 급속히 이뤄지기도 해 신체 리듬 변화 등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의 당부 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는 20~30분마다 충분한 물을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운전자가 졸거나 실신하는 등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시기다. 폭염에 따른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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