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1일 ‘순창사랑상품권’정식 발매를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갖고 상품권의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갔다.
순창농협 본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순창군의회 의원, 기관 및 사회단체장, 주민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해 발행을 축하했다.
특히 군에서는 이날 특별 이벤트로 준비한 추첨을 통해 모두 20점의 상품권 일련번호를 뽑아 일련번호와 같은 상품권을 산 소비자에게 앞으로 5만원 상당의 순창사랑상품권을 경품으로 전달하게 된다. 이어 행사 참가자들은 순창농협 본점에서 상품권을 산 후 직접 순창종합시장에서 물품 구매는 물론 상품권 구매 독려 및 장보기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이날 순창군 산하 공무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사회단체 관계자 등도 행사에 대거 동참해 상품권 유통 알리기에 나섰다. 더욱이 상품권 정식 발행일과 시장 장날이 같은 날 이뤄져 장 보기에 시장을 찾은 주민으로 북새통을 이뤄 상품권 유통 알리기에 최적의 홍보 효과를 거두는 등 상품권 유통의 전망을 밝게 했다.
군은 평시 7%, 명절 10% 할인율을 내걸고 1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유통할 예정이다. 가맹점의 편의를 위해 당일 환전도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도 끝냈다. 현재 종이 상품권만 발행하고 있으나 사용자 편의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도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지역 가맹점 등록률은 90%에 육박하며 상품권 사용처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소비자들이 상품권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국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하지만, 이번 상품권 발생으로 자금이 지역에서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행정과 군민 모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