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에 투자기업의 관심과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지난달 29일 ㈜동호코스모와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동호코스모(대표이사 전광구)는 2005년 창립 이후 OEM 방식으로 정밀 계측기의 몸체를 생산하고, 원격 전력 검침 관리 장치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의 측정관리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국내 및 해외에서 제조하고 설치·운영해 온 전문 기업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6월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동호코스모와 에이엠아이(AMI) 스마트계량기 생산시설 건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계약은 모두 7건으로 늘어났다.
지난 1월 네모이엔지를 시작으로, 레나인터내셔널(4월), 풍림파마텍(5월), 테크윈(6월), 테크윈에너지(6월), 게놈앤내츄럴바이오(6월) 등이 입주 계약을 마친 상태였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이 입주하는 가운데 ㈜동호코스모는 새만금 산단에 입주하는 첫 번째 계량기 전문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동호코스모는 2020년까지 산업단지 2공구 내 장기임대용지 2만3천200㎡에 8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계량기 제조시설을 신설하고 13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원격검침 인프라 시장을 뜻하는 에이엠아이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의 핵심 설비로 개발도상국의 계량기 교체 사업 등 해외 수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숙 청장은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에 입주가 잇따르는 현상은 새만금이 유망한 투자 입지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의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초 상담부터 입주, 공장 착공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