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범 신임 전주지검장 “지역 발전과 함께 인권을 중시하는 검찰이 되자”
권순범 신임 전주지검장 “지역 발전과 함께 인권을 중시하는 검찰이 되자”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7.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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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범 신임 전주지검장이 31일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66대 전주지검장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권순범 (52·사법연수원 25기) 신임 전주지검장이 3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권 지검장은 이날 오전 전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예향의 도시 전주에 검사장으로 부임해 무척 기쁘다”며 “전북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가로막는 고질적 병폐를 치유하고, 인권을 중시하는 검찰이 되자”고 당부했다.

 권 지검장은 이어 구체적인 운영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Δ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검찰 Δ인권을 중시하는 검찰 Δ강자에게 엄격하고 약자에는 자비로운 검찰 등을 강조했다.

 권 지검장은 또한 “전주지검은 국가검찰이지만 전북도민을 위한 지역검찰이기도 하다”면서 “형사 사법절차에서 누구의 인권도 침해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사회적 폐단에는 추궁형 조사방식을 유지하되,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처리해야 할 생활형 분쟁에는‘듣는 조사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권 지검장은 “전주지검이 행복한 직장, 인간적인 일터가 됐으면 한다”면서 “권위주의적인 조직문화를 타파하고 잘못된 성과주의도 배척해야 한다. 모두 이 같은 일에 적극 동참하고 행동의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권 지검장은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 법무부 형사법제과장과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검찰연구관·범죄정보기획관·강력부장 등을 지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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