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엿새만에 또 미사일 발사… 청, 한반도 평화 정착에 부정적 영향 비판
북한 엿새만에 또 미사일 발사… 청, 한반도 평화 정착에 부정적 영향 비판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7.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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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엿새만에 31일 새벽 수 발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향후 북미간 실무협의가 영향을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이 엿새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을 포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열린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한 상임위원들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 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 미사일은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됐다. 지난 25일 북한이 두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던 그 인근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이날 오전 5시 6분과 27분경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사일의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추정되고 자세한 내용은 한미 군사당국이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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