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업활동 침체 지속
전북지역 산업활동 침체 지속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7.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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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산업활동의 침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광공업 생산·출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각 사업체 창고에는 재고만 쌓여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31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 6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89.1%(2015년=100%)로 전년 동월(99.2%)보다 10.1%p감소했고, 전월(94.5%) 대비해서는 5.4%p가 떨어졌다.

 주요 업종별로는, 화학제품(-22.5%), 자동차(-9.6%), 1차 금속(-19.2%) 등에서 부진했다. 다만, 금속가공(11.7%), 음료(11.7%), 의료정밀과학(33.9%) 등에서는 선정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과 함께 출하도 하향곡선을 그렸다. 올 6월 전북지역 광공업출하는 82.9%로 전년 동월(90.5%)보다 7.6%p 감소했다. 금속가공, 의료정밀과학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 1차 금속, 화학제품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 분야의 재고는 더욱 심각했다. 올 6월 전북지역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대비 18.6%p 증가했다. 나무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섬유제품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식료품(42.1%), 자동차(18.3%), 화학제품(19.3%) 등에서 증가했다.

 한편,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1.2로 전년 동월대비 10.0% 감소했다. 계절적 영향으로 가전제품(15.7%)은 증가했지만, 음식료품(-14.4%), 오락·취미·경기용품(-11.3%), 신발·가방(-6.6%), 화장품(-5.4%), 의복(-3.5%) 등 거의 모든 품목에서 부진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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