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냉방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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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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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전기로 인한 화재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와 관련한 화재가 7월~8월에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부터 지난해 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냉방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75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화재발생 요인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전기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 9건에 불과하던 냉방기 화재사건이 해마다 증가해오면서 지난해는 냉방기 화재발생 건 수가 2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전주 중화산동 한 교회에서 발생한 화재도 지하1층 출입구에 설치된 벽걸이 형 선풍기의 과열에서 빚어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장 많은 전기적 요인으로는 에어컨 본체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배선이 과열로 끊어지면서 에어컨 플러그와 콘센트의 접촉불량에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열대야 현상등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냉방기를 무리하게 사용하다 화재로 이어진 사례가 대부분이다. 이같은 냉방기로 인한 화재로 도내에서 2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와 수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여름철 냉방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오랜시간 사용을 자제하거나 과열 예방을 위해 타이머를 맞춰 사용하기를 소방당국은 권하고 있다.또 외출할 때는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 낡은 전선으로 인한 누전등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다른 화재에 비해 사망자 비율도 높다고 한다. 불조심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주변에서 일어나는 화재사고를 분석해 보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충분히 사전에 예방 할수 있었던 사고들이라는 것이다.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 등 냉방기를 사용하지 않는 가정이 없을 정도로 이용량이 늘고있다. 따라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화재발생 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다. 한번 발생하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설마하는 방심은 금물이다. 냉방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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