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군산 꽃새우 매입문제 해결 일조 김관영 의원
농심 군산 꽃새우 매입문제 해결 일조 김관영 의원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7.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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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국회의원이 농심의 군산 꽃새우 매입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틀간 긴박했던 농심과의 협상으로 새우깡의 원료인 군산 꽃새우 매입 재개를 이끌어 냈다.

 31일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 바른미래당)은 전날 국회서 농심 경영진과의 두 번째 면담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농심은 즉시 이날부터 새우깡 원료인 군산 꽃새우를 매입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농심이 군산 꽃새우를 재매입하기로 해 매우 다행”이라면서 “향후 군산 꽃새우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 어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것이며,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새우깡 논란’은 당초 농심의 100% 수입산 원료 사용 결정이 도화선이 됐다. 농심은 이물질(낚시바늘, 그물 조각 등)의 증가 등 품질 문제를 이유로 올해 군산 꽃새우를 매입하지 않고, 외국산을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29일 농심과의 첫 번째 면담에서 “기업이 수익과 품질관리를 우선하는 것은 마땅하나(품질개선노력에 관한 어떠한 협의 한 번 없이) 지난 30여년 원료를 묵묵히 수급해온 어민과의 신뢰를 저버린 것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역할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품질관리를 위한 농심과 꽃새우 어민들 간의 공조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당시 김 의원이 제기한 것은 크게 두 가지였다. 꽃새우 조어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농심이 군산 꽃새우 매입을 재개해 줄 것, 향후 품질 개선을 위한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상생협력체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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