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광 NO, 문화도시 축제의 남원으로
일본관광 NO, 문화도시 축제의 남원으로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9.07.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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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 건립 600주년 등 남원 축제 시작
일본관광 NO,문화도시 남원으로 오세요,광한루 600년 각종 행사와 지리산 뱀사골 휴양지로 부각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관광중단이 확산되면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상설 전통공연이 이어지는 품격 높은 문화관광 도시 남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광한루 건립 600주년을 맞아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광한루원과 차 없는 거리, 요천둔치에서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7월31일 남원시는 광한루 건립 600년 기념주관 동안 기념식수를 비롯 성주굿, 연혁·편액낭독, 한 여름밤의 남원 먹걸리축제, 사랑의 편지 타임캡슐, 대중 가수 축하공연, 남원아리랑 ‘오늘이 오늘이소서’ 공연, 붓글씨 퍼포먼스, 학술대회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2일 행사= 오후 6시부터 애주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남원 막거리와 안주거리가 가득한 ‘한여름 밤의 남원 막걸리 축제’가 요천둔치에서 열린다.

이날 광한루에서는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간 남원 도공의 애환이 깃든 남원아리랑‘오 늘이 오늘이소서’ 공연이 준비돼 있다.

▲3일 행사= 광한루원에서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 1000년을 이어갈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기념식수, 성주굿, 연혁, 비나리 공연에 이어 광한루의 국보 승격을 위한 ‘광한루 600년 학술대회’를 비롯 10년 뒤에 볼 수 있는 사랑의 편지 타임캡슐 이벤트, 사랑의 600년 타북행사 등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4일 행사= 광한루원에서 오전 11시부터 퓨전 전통혼례체험 ‘울엄니 시잡가는 날’이 진행되고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설공연과 전통놀이 체험은 오후 3시와 5시에 광한루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밖에 광한루 600년을 기념해 흥겨운 농악한마당·광한루 전통 소리청(-10월)과 퓨전 국악공연(-11월7일), 광한루원의 밤풍경(-9월27일), 부모님 효도결혼식(-8월25일), 목판인쇄체험(-12월)등을 연중 이벤트로 진행하고 있다.

또 남원은 전국 최고의 피서지로 이름이 높은 뱀사골은 지리산 반야봉 일대 산기슭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하나 둘 모여 기암괴석 사이를 흐르는 우리나라 으뜸 청정계류다.

뱀사골의 명수(名水)는 100여 개의 소(沼)와 담(潭)에 잠시 머물다가 협곡을 따라 남원시 산내면 반선까지 장장 12km를 휘감으며 흐른다.

계곡을 따라 돛소, 요룡대, 탁용소, 뱀소, 병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가 한 폭의 병풍처럼 펼쳐진다.

특히 주천면 소재 구룡계곡은 육모정에서 주천면 고기리까지의 수려한 산세와 깍아 세운 듯한 기암절벽으로 이어지는 4km의 계곡이다.

구룡계곡은 접근성이 좋고 완만하며 탐방로가 계곡에 접해 있어 물소리를 들으면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구룡계곡은 ‘챙이소, 유선대, 지주대, 비폭동’등 맑고 투명한 소(沼)가 자리 잡고 있고 비폭동은 구룡계곡 9곡 중 제 7곡으로 반월봉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양이 마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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