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관광산업 활성화 ‘닻올렸다!’
무주군 관광산업 활성화 ‘닻올렸다!’
  • 안호영
  • 승인 2019.07.3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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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5일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에서는 아주 특별한 간담회가 열렸다.

 필자가 주관한 ‘무주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황인홍 무주군수,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및 윤정훈·문은영 의원, 무주 덕유산리조트 김시권 대표이사,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 이규성 소장, 무주군관광협의회 이강우 회장, 구천동관광특구연합회 양춘모 회장, 무주 덕유산리조트 임차인 김종국 대표 등이 참석해 무주리조트를 중심으로 한 무주군 관광 활성화 및 지역 발전의 상생협력 방안과 지자체의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필자는 간담회에서 “무주를 세계적 관광지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덕유산리조트가 기후변화, 레저문화 변화 등을 맞아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무주덕유산리조트와 행정∼정치권∼상권∼주민 등의 상호간의 이해를 높이고, 상생협력으로 무주군이 더 나은 관광지로써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주리조트의 활성화가 곧 지역상권 활성화, 임차인 이익 등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 무주군의 행정과 주민, 기업, 정치권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첫 결실이 맺어졌다.

 이달 24일 부영그룹 자회사인 무주덕유산리조트와 무주군이 앞으로 무주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갈 것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앞으로 △가족호텔 등 노후시설 개선 △워터파크 등 부대시설 신축 △관광객 및 투숙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할 것임을 밝혔다.

 무엇보다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회사도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것임을 표명했다.

 이에 무주군도 법률과 조례에 근거해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활성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연간 250만명이 찾는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국내 유일의 국립공원 내에 있는 대단위 레저, 스포츠, 휴양시설 등을 갖춘 사계절 종합 휴양지로, 무주군의 랜드마크이자 대표적 관광지로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기후온난화 등으로 운영 등에 애로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무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이를 바라보는 지역주민의 실망감도 만만치 않았다.

 따라서 필자 주관의 간담회에 이어 무주덕유산리조트와 무주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향후 무주군의 관광산업을 부흥시키는데 불쏘시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무주군의 강점은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농업과 관광이다.

 이중 관광산업의 경우 무주군 만큼 강점을 가진 곳도 드물다.

 국립공원인 덕유산, 그리고 그 안에 자리잡은 덕유산리조트 및 무주 구천동,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무주 반딧불이 축제, 자연절경과 역사를 담고 있는 적상산, 무주머루와인동굴, 부남면 금강 일대의 래프팅 등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로 관광자원이 많다.

 최근에는 외구천동 지구, 적상산 천일폭포,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용추폭포, 금강벼룻길 등 5곳의 지질명소가 진안군의 명소와 함께, 전국 열한 번째 국가지질공원(진안·무주)로 인증받았다.

 이와 함께 무주군도 추가로 향로산 자연휴양림 인근에 ‘로봇 태권브이랜드’와 무주 아일랜드테마파크, 무주 생태모험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자원만 풍족한 게 아니다. 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교통망도 촘촘히 구축될 계획으로 있다.

 특히 필자는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위원으로서, 새만금-무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 대구-무주간 고속도로 등은 물론, 조속한 서울-무주 고속버스 운행시간 연장 시행 등 무주군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한 해 무주군을 찾는 관광객은 700만명이다.

 하지만, 앞으로 무주덕유산리조트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그 파급효과는 무주군 전체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면 무주군도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 수 있다.

 무주만이 가진 자연과 체험,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으뜸관광지, 관광객이 북적이는 생기 넘치는 관광지로의 도약은 시작됐다.

 안호영<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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