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금투위 업무협약 제3금융도시 생태계조성 기반 마련
국민연금, 금투위 업무협약 제3금융도시 생태계조성 기반 마련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07.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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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과 한국금융투자협회는가 30일 전주시 국민연금 본사에서 연금공단과 금융투자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금융투자협회는가 30일 전주시 국민연금 본사에서 연금공단과 금융투자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와 업무협약을 통해 제3금융도시 생태계조성 기반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국민연금은 30일 전주본부에서 금투협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금투협 회원사를 전북으로 이전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424개 회원사(정회원 287개)를 대표하는 금투협은 기금운용본부 제2사옥 건립과 함께 전북지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하고 회원사는 오는 8월 9월에 개최될 회원사 대표 간담회를 통해 전주이전을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의 전주이전 마중물 역할을 했던 SK증권은 전북 혁신도시 프론티어 오피스 설치와 SSBT는 다음달 21일 전주 사무소 개소식 일정을 확정해 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전북 혁신도시에 새로운 금융생태계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SK증권 전주사무소 설치는 국내 금융기관의 전북 혁신도시 이전 첫 사례로 다른 금융기관의 추가 이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안효준 기금이사,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은 공단과 금융업계가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나아가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 및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이루어 졌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통 관심분야 논의와 정보 교류 ▲국내·외 금융투자 확대 ▲금융전문인력 양성 ▲공단과 협회 회원사 업무수행 지원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우리나라 금융산업의 큰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공단과 금융투자협회가 함께 협력을 다짐하는 것 자체가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금융시장 발전과 기금의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벤처, 해외 대체투자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도 “자본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환경 속에서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해 계획으로 이번 업무협약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 관계자는 “현재 13개 운용사와 전주이전과 관련 관계자와 접촉 중이며, 3곳은 이전이 가시화 단계에 있다”면서 “업계의 요구를 다 받아 들이기에는 어려운점이 많지만 나머지 회원사도 지속적으로 설득해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금융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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