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창작스튜디오, 전북 미술에 날개 더해
완주창작스튜디오, 전북 미술에 날개 더해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30 17: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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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관 5년차를 맞이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창작스튜디오(이하 창작스튜디오)가 지역 사회와 상호교류하며 지역과 세계미술인들의 소통의 교두보로 역할을 맡으며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작스튜디오는 국내·외 미술가들에게 공간 무상제공, 아시아 주요 레디전시 파견, 해외 기획전시 추진(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미술가들이 체류하면서 창작과 미술 담론을 생산해 아시아 미술가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미술문화 커뮤니티 형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5년 완주군으로부터 5년간 무상사용·수익허가를 받아 2016년 2월에 개관한 창작스튜디오는 첫해부터 부지런한 행보로 총 43명의 미술가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해외미술가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대를 강화했다.

 특히 전북도립미술관이 ‘아시아 지도리 프로젝트’의 한 축이며 전북미술이 대외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체적 시각으로 아시아 현대미술을 바라보며 전시 및 창작스튜디오의 인적 교류를 추진해 전북권 미술 작가들의 진출과 아시아의 미술 현장을 전북에 불러들이는 장기프로젝트다.

 창작스튜디오는 지도리 프로젝트를 통해 대만의 관두미술관, 인도네시아 루앙 게릴라, 중국 쳉두의 블루루프 미술관 등에서 레지던시를, 작년에는 중국 북경과 연계해 2번의 국제전을 개최했다.

 실제로 입주미술가 박두리(30) 씨는 “올해 3월에 전북도립미술관의 소개로 대만의 관두미술관에서 레지던시를 가지면서 중국예술가들과 교류를 가지고 현지서 작품을 만들었다” 면서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 해외의 미술을 직접적으로 접하는 기회와 스스로의 예술세계를 풍부하게 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입주미술가들은 지역 상생에도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상관면 소재 5곳 상점에 지역작가들이 상점 주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간판디자인에 대해 구상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도 마련했다.

  그리고 ‘어르신 초상화 그리기’ 역시 지역주민의 초상화를 그려 창작스튜디오에 전시 후 그 작품을 선물해 지난 4년 동안 지역 군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영봉 작가는 “지역에서 사람들과 조우하면서 심적으로 행복함과 동시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기회를 받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창작스튜디오는 올해 하반기에 ‘완주지역 4개 레지던시 연합전’을 준비중이다. 완주군에 소재하는 레지던시기관들이 소통하고 연대해 완주군 상관면 창작스튜디오, 용진면 누에아트홀, 동상면 연석산 미술관에서 동시 개최한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동남아시아서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족자비엔날레’에 전북미술가 2명 파견을, 내년 4월에는 중국 북경 ‘쑹좡문헌미술관’초대로 전북미술가 20명의 국제전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립미술관 이문수 학예연구팀장은 “입주한 작가들이 서로를 독려하며 전북의 미술의 발전과 세계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상생과 아시아권 문화교류를 적극 추진하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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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면주민 2019-07-30 22:44:36
기자님~
상관면에 정말 불필요한곳이 이곳입니다.
작가님이아닌 청원경찰분이 상주를하시고
항상문이 잠겨져있고~
주민들관에 소통자체가없습니다.
아무리 무상(무료)사용을 하시더라도
주위에 풀한폭이 뽑은적이없습니다.
형식상으로보여주기 식이아닌~정말~
계약기간이끝나면~
상관면~
주민분들이 꼭 필요한곳이 되길바라는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