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일~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7월 4주차 주간집계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3%p 오른 52.1%(매우 잘함 30.9%, 잘하는 편 21.2%)를 기록했다.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간 것이지만, 상승폭은 소폭에 그쳤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또한 0.6%p 오른 43.7%(매우 잘못함 28.4%, 잘못하는 편 15.3%)를 기록하며,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8.4%p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충청권과 호남, 서울, 60대 이상과 50대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1.0% 포인트 오른 43.2%로 집계돼 2주 연속 오르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6.7%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2월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정의당은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1.8%p 내린 6.9%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3%p 오른 5.3%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4% 오른 2.0%, 우리공화당은 0.5%p 내린 1.9%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증가한 1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이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