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의자·지팡이 걸이까지 어르신 배려 돋보이네
승강기 의자·지팡이 걸이까지 어르신 배려 돋보이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7.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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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강기에 보조의자를 설치하고, 화장실 세면대 옆에 화장실 걸이를 설치하는 완주군의 작지만 세심한 복지정책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현재 군은 장애인복지관,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등 19개소 공공시설 승강기에 보조의자를 설치했다.

 보조의자는 완주 전환기술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공급한 것으로 승객이 서있는 공간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삼각형 모양으로 제작됐다.

 또 용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그림문자와 지자체 로고가 새겼으며, 의자 밑에는 가방이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공간을 활용했다.

 화장실 세면대 옆에 설치된 지팡이 걸이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현재 완주군은 민원인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군청사 1층 남녀 화장실에 지팡이 걸이를 설치했다.

 손 씻을 동안 지팡이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들이 지팡이 걸이에 지팡이를 보관하기도 하고, 용무를 보기도 한다.

 고산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어르신은 “불편한 다리 때문에 서있기가 힘들었는데,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의자 덕에 잠깐이나마 쉴 수 있게 되어 좋다”며 “세심하게 배려해 준 군청 측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재열 일자리경제과장은 “노약자 등 사고 취약계층의 편의증진과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한 으뜸 복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세심한 복지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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