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박차
무주군,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박차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9.07.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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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던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 추진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은 2022년까지 총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무주읍 전통공예테마파크 일원에 독서와 학습, 친교, 문화체험이 모두 가능한 도서관(연 면적 1천500㎡, 지상 3층)을 조성하는 것으로, 군은 29일 군청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무주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대한 군민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는 추진 용역에 대한 내용과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과 의견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송열 의장을 비롯한 관내에 거주하는 학부모와 학생 등 1백여 명의 참석자들은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에 대한 경과보고를 비롯해 전주대 김홍렬 교수와 수원과학대 고재민 교수로부터 ‘무주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대한 중간보고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황 군수는 “농·산촌 지역인 우리 군은 지식정보의 접근성과 서비스가 열악하고 도서 · 문화 인프라는 물론,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라며 “군민 삶의 질과 연관돼 있고 인구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 갈 수 있는 자원이 된다고 봤을 때 복합문화도서관은 우리 군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 모두의 공간인 만큼 한 분 한 분의 의견과 생각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 시간이 복합문화도서관의 성공적 건립을 예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민 김모 씨(38세, 무주읍)는 “형설지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들이 있기는 하지만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는 좀 아쉬면이 있었다”라며“요즘 도시에서도 책을 읽는 것은 물론, 차를 마시고 각종 공연과 전시, 취미생활까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런 개념의 도서관이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군은 이날 수집된 주민 의견을 토대로 8월 28까지 ‘무주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마무리하고 2020년 문체부 심사를 비롯한 국비확보와 2021년 착공을 위한 노력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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