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꽃새우 어민 생존권 보장 주장 결의대회 가져
군산 꽃새우 어민 생존권 보장 주장 결의대회 가져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7.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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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새우 위판가격 폭락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군산 어민들이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며 시위에 나섰다.

 29일 군산연안조망협회 어민 50여 명은 군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꽃새우 위판가격 폭락 방지 및 대책수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꽃새우 가격 폭락으로 인해 설 곳을 잃어가면서 생존권마저 위협을 느끼고 있는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어민들은 “농심에서 새우깡 주원료인 꽃새우를 갑자기 서해안 산에서 수입산으로 전환하면서 위판가격이 급락하는 등 어업위기 상황에 내 몰렸다”면서 수입산 전환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심은 40년이 넘게 서해안 꽃새우로 사업을 이어왔으면서 서해안 꽃새우 수매 중단 이유로 근거 없이 서해안 오염을 운운하며 바다 환경오염으로 생물 새우의 품질 악화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군산수협과 군산시도 군납 등 납품권 확대를 통한 소비촉진은 물론 꽃새우를 이용한 특산물 개발과 건조가공공장 등을 만들어 장기적인 방안을 어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조망어선의 특별감척 사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산연안조망협회 관계자는 “꽃새우를 지역 특산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어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만큼 관련기관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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