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익산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내정자 철회 촉구
익산시의회, 익산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내정자 철회 촉구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7.29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의회가 주유선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장과 왕경배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내정자에 대해 정치적인 중립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고 체육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내정 인사라면서 철회를 촉구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1일 그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어 온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장에 익산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주유선 의원과 왕경배 익산시족구협회장을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으로 각각 내정했었다.

 이에 대해 익산시의회는 29일 오전 성명을 통해 “전문성을 찾아 볼 수 없는 인사를 사무국장으로 서면 의결하고 임명한 것은 논공행상, 선심성 코드 인사를 넘어 익산시의회를 우롱한 처사다”며 “체육회 혁신을 통해 익산시 체육발전의 의지가 조금이나마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익산시의회는 성명에서 “익산시의회는 사무국장을 체육분야 전문가를 임명토록 요구했으나 결과를 보면 정치적인 중립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고 체육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인사를 임명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익산시의회의 체육회 발전을 위한 지적과 쇄신요구는 공염불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익산시의회는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장과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라 ▲익산시에서는 익산시의회에 보고한 쇄신책에 걸맞는 전문가를 익산시체육회 및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에 임명하라 ▲익산시장(익산시체육회장)은 금번 사태에 대해 익산시민과 익산시의회에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당초 정 시장은 임명 배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체육 진흥과 체육회 조직의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었다.

 이와 관련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시체육회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서면결의해 동의을 받았다”며 “이 두 명에 대해 사무국장으로 내정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