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일본 꺾고 일본오픈 우승
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일본 꺾고 일본오픈 우승
  • 연합뉴스
  • 승인 2019.07.28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우승 스매시를 날렸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인 김소영-공희용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0(21-12 21-12)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오픈에서 한국 여자복식조가 우승한 것은 2004년 나경민-이경원 이후 15년 만이다.

김소영-공희용은 4월 2020 도쿄올림픽 포인트를 제공하는 첫 번째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2월 스페인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은 뉴질랜드 오픈 우승 때 여자복식 세계 최강 전력의 일본 선수들을 잇달아 제압해 ‘일본 킬러’ 별명을 얻었다. 뉴질랜드오픈에서도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마쓰모토-나가하라를 8강에서 꺾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소영-공희용은 내년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 선수들을 꺾고 정상에 올라 ‘일본 킬러’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김소영-공희용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향한 레이스에도 청신호를 켰다.

도쿄올림픽은 올해 4월 말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쌓은 세계랭킹 포인트에 따라 출전권을 부여한다.

김소영-공희용은 이번 대회 16·8강에서는 세계랭킹 4위인 천칭천-자이판(중국), 세계랭킹 5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를 연파했고, 4강에서는 세계랭킹 15위 리원메이-정위(중국)를 꺾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준결승 상대였던 리원메이-정위는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제압하고 올라왔지만 김소영-공희용에게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