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와 지인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40대 베트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28일 익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익산시 영등동 한 아파트와 동산동 한 주택에서 자신과 같은 국적의 동거녀 B(44)씨와 지인 C(55)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2시간여 만에 범행 현장 인근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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