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 참담하다”
전북도교육청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 참담하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7.26 15: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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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한 교육부의 부동의 결정에 대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을 내렸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도교육청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결정으로 교육부는 교육계획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중요한 신뢰 파트너를 잃었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도교육청은 “자사고가 갖고 있는 문제점 중 하나인 사회통합전형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는 원인 중 하나라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은 정당하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자사고 폐지를 통해 일반고 부활’ 정책을 내놓았는데 교육부는 슬그머니 시도교육청 책임으로 떠넘기더니, 한 발짝 내디딜 수 있는 기회를 무참히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자사고 논의는 상당히 긴 시간에 걸쳐 첨예한 갈등으로 치달았다”며 “우리는 충분히 그에 대해 입장을 밝혔왔고, 정당하게 평가를 진행했음에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 도교육청은 “법률 검토를 통해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상산고 학생들도 우리 아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갈등을 빨리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희망한 군산 중앙고의 ‘동의’ 결정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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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9-07-28 14:17:19
참담하다는 소리가 어디서 나오나?
뭐라고? 2019-07-28 14:14:56
전북교육청에 근무하는 일부 공무원들은 전북도민이 아니다. 초엘리트학교인 상산고를 죽이려고 발광을 하고 있는 너희들은 진정한 전북도민이 아니다. 부끄럽지도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