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손보회사의 불건전 및 불공정 행위 제동
생명·손보회사의 불건전 및 불공정 행위 제동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7.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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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생명·손해보험회사의 불건전한 영업행위와 불공정한 업무처리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금감원 전북지원(지원장 김용실)은 25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도내 ‘생명·손해보험 금융기관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삼성, 신한, KDB, 한화, 교보, ABL, NH농협 등 생명보험사 7개사와 현대, NH농협, 한화, 삼성, KB 등 손해보험사 5개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 14개 기관은 지난 2018년 중 민원처리현황 및 주요 민원내용과 금융소비자 피해사례를 공유한 뒤 앞으로 민원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작년 민원건수는 전년(451건)보다 약 10.9%가 증가한 500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 중에는 상품설명 불충분, 청약철회 거부 등 ‘보험모집(305건, 61%)’ 관련 민원 비중이 가장 컸다. 이밖에 계약 해지·성립(81건), 보험금 산정·지급(24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손해보험은 작년 492건이 접수돼 전년(447건)보다 약 10.1%가 증가했다. 주요 민원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보험대리점 관리 부실 등 ‘내부통제(209건, 42.5%)’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계약 성립·해지(123건), 보험모집(80건) 등의 순이었다.

 이에 금감원 전북지원은 민원처리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관행에 대한 개선사항을 상시 발굴하고, 자율조정 제도의 확대를 통한 소비자의 피해구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실 지원장은 “불합리한 금융 관행으로 인해 금융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회사의 민원동향에 대해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한 뒤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회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비자 보호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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