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꽃새우 어민들 위판가격 폭락 불만 표출
군산 꽃새우 어민들 위판가격 폭락 불만 표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7.25 17:3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 꽃새우 잡이 어민들이 꽃새우 위판가격 폭락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25일 군산연안조망협회(회장 정재훈) 어민 30여 명은 군산수협 앞에 꽃새우 수십 상자를 쌓아놓고 꽃새우 위판가격 하락에 따른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꽃새우 위판가격이 좋을 때는 20kg 1상자에 7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에 형성됐는데 올해는 2만 원에서 3만 원 사이로 거의 2~3배 가까이 폭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민들은 “지난해까지 N스넥업체에서 과자를 제조하기 위해 군산 어획량의 80%를 수매해 갔지만 올해부터 베트남이나 중국 등에서 가져오면서 군산 꽃새우를 수매하지 않으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기까지 군산수협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N사는 지난해까지 군산지역 꽃새우의 80%를 가져갔으며 나머지 20%는 군납과 일부 가공공장에서 수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연안조망협회 문용호 부회장은 “꽃새우 위판가격이 최소 5만 원 이상 돼야 하는 데 수요처가 없다는 이유로 위판가격을 낮추면 어민들은 방법이 없다”면서 “N사에서 더이상 수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수협이 알고 있었으면서도 어민들에게 알린 바도 없고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꽃새우 위판가격 폭락에 대한 방안을 위해 간담회를 실시해 수협에서 유통실태 등을 살피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산수협 관계자는 “현재 수요처가 없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수협에서도 어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꽃새우장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른 판로를 확보하는 데 노력해 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경주 2019-07-25 22:15:12
군산 꽃새우 주문하려고 했는데 판매업체가 없어요 군산시는 인터넷 쇼핑몰에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