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
남원시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
  • 남원=양준천 기자
  • 승인 2019.07.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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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가 25일 남원시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개관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이룰 요람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지식과 정보의 나눔터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놀이를 즐기며 소통의 열린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도통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들어선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연면적 1,454.25㎡에 지상 3층 규모이다. 사업비는 모두 57억원이 들어갔다. 이곳에는 유아 및 어린이자료실, 청소년자료실, 일반자료실, 장난감 대여실, 강의실, 동아리실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장애인과 임산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이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아 설계했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는 유아 및 어린이, 청소년, 일반 및 부모를 위한 1만5,000여 권의 도서와 연령별 500여 개의 장난감도 있다. 남원시는 이용자와 학부모들의 선호 및 요청에 따라 도서와 장난감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이 아닌 학습과 체험, 놀이,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멀티공간으로 제공해 어린이들이 창의적인 사고와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주간 및 월간 독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연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남원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남원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이용호 국회의원, 도·시의원, 어린이 및 청소년,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을 축하하는 사물놀이,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판소리 기념공연이 펼쳐졌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지난 15일부터 임시 개관해 어린이와 청소년들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해 9월 북카페, 댄스연습실, 밴드연습실, 노래방, 가상현실체험, 요리교실, 체육관 등을 갖춘 남원시청소년수련관을 개관해 청소년들이 숨은 재능을 발굴하고 끼를 발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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