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경쟁사회, 적후지공(積厚之功)으로 자기경쟁력을 키워라!
지위경쟁사회, 적후지공(積厚之功)으로 자기경쟁력을 키워라!
  • 김장근
  • 승인 2019.07.2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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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캐럴이 쓴「거울나라의 앨리스」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앨리스는 붉은 여왕과 함께 숲속을 달려가지만 계속 같은 곳에 멈춰서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이유를 붉은 여왕에게 물어보니 “여기서는 최선을 다해 뛰어야 제자리에 머무는 거야. 앞으로 나아가려면 지금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 빨리 뛰어야 해” 라고 대답했다.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물질적 궁핍사회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가졌는지에 관심이 있었지만, 점차 풍요로운 사회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무엇을 얼마나 더 가졌는지”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또한 남들이 얻기 어려운 무언가를 가지기를 바라왔는데 그게 바로 ‘지위’이다. 누구나 원하는 지위는 희소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

 지위경쟁이란 용어는 학력이 사회적 지위획득의 수단이 되면서 사람들이 더 높은 학력을 취득하려 경쟁하는 현상을 일컫는 교육사회학 용어였다. 그러나 현재는 직장, 학교, 시장 등 모든 사회 분야에서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이 되었다. 오로지 하나의 궁극적인 목적인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지위경쟁사회에서의 평가는 남들과 비교에서 자신의 순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 내가 아무리 객관적으로 잘해도 남들이 더 잘하면 나는 못하는 것이 된다. 또한 앞서가는 사람에게 큰 보상이, 뒤처지는 사람에게 가혹한 벌칙을 주는 구조에서는 모두가 계속 달릴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이 속도를 올리면 나도 더 빨리 뛰어야 한다. 결국, 서로서로 쫓으며 한시도 쉬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을 의식하며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위경쟁의 연료가 된다. 필자는 그것이 “불안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불안감이 지위경쟁을 더 부추기고 쉴 수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위경쟁사회, 멈추게 할 수 있을까? 산업이 고도화되고 더 풍요해짐에 따라 지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이며 지위를 의식 하는 사회경제활동은 심화할 수밖에 없다.

 더욱 치열해지는 지위경쟁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필자는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하고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자기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지위경쟁사회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자기경쟁력을 키우려면

 첫째, Self-Respect!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가 중요하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둘째, Yes is More! 긍정적 사고이다. 긍정은 더 많은 것을 가져다준다. 긍정의 힘은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자신의 성장을 돕는 원동력이 된다. 또한 지위경쟁의 연료가 되는 불안감도 떨쳐낼 수 있다. 긍정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되 그 속에서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하는 힘을 준다.

 셋째, 역량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꾸준히 쌓아가야 한다.

 성장은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고 꾸준히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자기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나 여행, 공부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는 과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예로써 1만 시간의 법칙에서 강조하는 매일매일의 꾸준한 축적이 결국은 자신의 역량을 성장시켜 주는 것이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뛰어야 하는 시대! 불안해하지 말고 미래의 멋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를 존중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끈기를 가지고 노를 저어가자! 그러면 몇 년 뒤 훌륭하게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장근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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