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 있는 홍삼한방농공단지를 활성화 시키는데 역할 다 할 터”
“죽어 있는 홍삼한방농공단지를 활성화 시키는데 역할 다 할 터”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9.07.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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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학 늘푸른 영농조합법인 대표 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협의회장 취임

 “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에는 음료, 식료품, 섬유 목재, 플라스틱, 금속, 전기장비, 전자부품 등 다양한 종류의 모두 35개 업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10여 개 업체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죽어가는 단지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입주해 있는 업체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단지를 활성화 시키는데 온 힘을 쏟을 겁니다.”

 김정학 늘푸른영농조합대표가 지난달 말 진안홍삼한방로에 위치한 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협의회장에 취임, 단지 활성화를 위해 뚝심 있는 추진력을 발휘, 단지를 살리는 청사진을 내보이며 난국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단지내 35개 협의체중 25개 업체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나 이중 생산이나 운영이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곳은 10여 곳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한 실정을 벗어나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밝힌 김 회장은 3년 임기의 협의회장 기간 내 “단지에 알박기 식으로 땅만 소유하고 생산활동을 하지 않는 업체는 3년 이내 사업계획서 미 이행 때 환수조치 등 강력한 법 조항을 관계 당국에 건의, 진짜 이곳에서 건실한 기업만이 살아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삼한방로 입구 방범초소를 관리사무소로 변경해 1층에는 변변한 식당이 없어 원거리로 나가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인근 입주업체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으로, 2층에는 홍삼한방단지내 업체들의 제품을 홍보? 판매할 수 있는 전시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난주 이곳을 방문한 안호영 국회의원에게도 건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진안홍삼한농공단지를 살리라는 단지 업체들의 강력한 강권에 추대로 협의회장에 취임한 김정학 협의회장은 지난 2008년 진안 부귀면에 다산메추리농장과, 2010년 늘푸른영농조합을 설립, 2014년 본격적으로 최신식 설비를 갖춘 깐메추리알 공장과 구운 계란 가공공장 및 계란유통센터를 설립, 연매출 48억원(2018년 기준)을 올리고 있는 진안에서 손꼽히는 강소농업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 협의회장은 전북대학교 농대 축산과를 졸업, 2001년 육계, 산란계 콜레스테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육가공의 전문가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사업가로도 주위의 신망을 받고 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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