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농민들 “일본산 양파종자 대신 국산종자 이용하자”
완주 고산농민들 “일본산 양파종자 대신 국산종자 이용하자”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7.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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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일과의 외교마찰에서부터 시작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 농업경영인협회(이하 협회)는 관내 13개 읍·면 소재지와 삼례, 봉동, 용진 등 각 지역에 일본제품불매 플래카드를 게첨했다.

 협회는 플래카드 게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제품 불매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일부 회원들은 선 주문했었던 일본 농기계 계약을 파기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협회는 ‘일본제품은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 등의 플래카드를 관내 곳곳에 게첨해 일본산의 모든 제품을 판매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여행을 앞두고 있는 한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 가려고 6월달부터 준비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여행을 취소했다”며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사과를 해도 가지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산양파 공동선별회는 기존 대부분 일본산에 의존하던 양파 종자를 국산종자로 대체하고자 농협에 국산 종자 확보를 요구했으며, 양파농가에도 되도록이면 일본 종자보다는 일본제품에 뒤지지 않는 국산종자를 이용하도록 권장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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