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읍에서 ㈜대한투어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유승호(51세) 대표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항의하며 지난 10일부터 고창군청과 농협고창군지부 사이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 앞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20여년째 고창에서 해외여행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유승호 대표는 “수출규제 철회 할때까지 일본 가지 맙시다. 일본 여행상품 판매하지 않겠다”면서 일본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유 대표는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소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여행업을 하고 있어서 이 방법을 택했다”면서 “나비효과처럼 다른 부문으로 번져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조속히 철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일본상품 불매운동 이후 “고창에서 가까운 무안공항에서 일본으로 전세기가 출항하고 있어 고창 군민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였으나 지금은 문의도 없을뿐더러 예약한 여행객들도 타 지역으로 여행지를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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