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일본정부가 일방적으로 우리나라에 단행한 공업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남원시민들이 항의 표시로 일본차 수리 거부와 시의회의 일본상품 구매 자제 결의안이 채택됐다.
24일 남원시는 지난 18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분노한 남원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의 자발적인 일본차 수리 거부 현수막 사진이 이슈가 된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원 관내 자동차수리 업체들은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기 전까지 일본산 자동차 수리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은 남원시내 주요 장소 10곳에 설치되었고 남원시민은 물론 전 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부당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지방에서 시민들이 조직적이고 자발적으로 나선 이번 거부 운동이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시민들이 나서서 대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이자 애국심의 발효로 평가받고 있다.
또 남원시의회에서도 부당한 일본의 처사에 고조된 감정을 표현하고자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행태를 규탄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해 시민들과 보조를 맞췄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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