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 평화통일 교육 수업 시수 확보 시급
일선학교 평화통일 교육 수업 시수 확보 시급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7.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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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선학교에서 체계적인 평화통일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수업시수를 확보하는 등 세부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교육청은 23일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기 위한 민주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재호 교사는 “현재 대부분 학교의 교육과정을 보면 통일 교육 관련 과목은 국어, 도덕, 일반사회, 역사, 지리 과목으로, 연간 운영시간은 2~3시간에 불과하다”며 “통일 교육이 일상생활교육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예체능 시간에 북한예술을 다루는 등 모든 과목에서 통일 교육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 교육이 세상과 삶을 바꾸는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토론교육과 체험교육, 평화통일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교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평화통일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평화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도교육청 최순삼 장학관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원광대 이재봉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평화시대를 열기 위한 민주시민의 역할’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이어진 토론에는 전주교대 박상준 교수의 ‘시민성을 기르기 위한 통일교육’, 전북겨례하나 김성희 사무총장의 ‘찾아가는 통일교육 성과와 한계’, 주산중 이재호 교사의 ‘통일교육과 교사의 역할’이 진행됐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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