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식수원’ 용담호 수질 평가 강화한다
‘도민 식수원’ 용담호 수질 평가 강화한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23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담호 전경/전북도민일보 DB
용담호 전경/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가 도민의 식수원인 용담호에 대한 수질자율관리 평가를 강화한다.

 도는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 진안군·무주·장수군과 유관기관 2개소(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수질자율관리 평가는 지난 2005년 2월 도와 진안군, 주민, 수자원공사 간의 ‘용담호 수질개선 유지관리에 관한 협약’에 의거 격년제로 실시해왔다.

 올해가 7번째인 이번 평가는 2017년, 2018년 2년 동안의 수질 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오염 저감정책, 용담호 호소관리 및 지역주민 수질 자율관리 확산 운동 등 5개 분야 27개 지표에 대해 실시된다.

 도는 지난해 용담호 내 일부 녹조 발생에 따라 올해 평가지표 중 ‘용담호 부유 쓰레기 관리’, ‘조류 발생 억제’, ‘용담호 목표 수질 달성도’ 등 3개 지표에 대해 평가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평가 배점을 상향 조정했다.

 수질자율관리 평가방식은 수질·행정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포함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자료 준비(8월 1일~8월 16일), 1차 서면 확인(8월 21일~8월 23일), 2차 현장 확인(8월 29일~8월 30일)을 통해 최종 평가가 이뤄진다.

 도는 이번 수질자율관리 평가를 통해 등급이 ‘보통’일 경우 수질개선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미흡’으로 나올 경우 현재 수질자율관리 체계를 재검토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수질자율관리 평가는 2017년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그 결과 모두 ‘정상’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기회에 수질관리 정책들을 다시 한 번 점검, 진단하여 필요할 경우 수질개선 대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