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문화배달사업 통해 직장인 근로의욕 높여
순창군 문화배달사업 통해 직장인 근로의욕 높여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7.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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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관내 직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문화배달사업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22일 열린 (주)가족식품 공연 모습.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관내 직장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회사의 소속감 및 자부심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배달사업’을 펼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라북도가 시행한 ‘2019년 일자리창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군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받아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업비와 문화배달 사업장을 대폭 확대했다. 실제 지난해 3곳에 불과했던 사업량을 올해는 15곳으로 확대한 것.

 올해 첫 사업은 22일 점심을 마친 (주)순창가족식품 근로자를 찾았다. 더욱이 이날 공연은 참여 기업의 요청에 따라 국악분야 위주로 현대음악을 가미한 퓨전국악을 선보여 근로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전북도 내 전문 공연단체인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이 진행했다. 공연을 통해 점심 후 몸이 나른한 근로자에게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이다. 공연을 관람한 A 근로자는 “기업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면서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국악공연을 일터에서 만날 수 있어 새로웠다”라며 “국악 하는 어린 친구가 소리를 맛깔스럽게 너무 잘해서 더 멋진 공연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공연을 함께한 순창군 양병삼 경제교통과장도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근로자 간의 소통 확대는 물론 근로의욕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문화배달사업을 공공기관으로까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연말까지 진행될 ‘기업으로 찾아가는 문화배달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순창군 일자리창출계(063-650-1997)로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도 순창군은 올해 일자리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받은 인센티브 1억원으로 직업교육훈련과 관내 고교생 취·창업 교육비 지원, 일반인 교육비 지원 등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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